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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방귀는 몸에 나쁜가?

by 쓰는사람 하이디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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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는 몸에 나쁜가?

 

방귀, 좀 민망한 생리현상이다. 

의지와 상관없이 나온 방귀에 무안을 당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어려운 자리에서 주책없이 나오는 방귀, 어쩌다 배탈이라도 날라치면 참을 수 없는 방출에 황당하고 난감한 처지가 된다. 

 

 

방귀는 왜 나오는 걸까?

 

방귀는 대장으로 내려간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미생물의 발효 혹은 부패에 의해 생긴 가스가 방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물론 음식과 함께 들어간 공기도 섞여 나온다. 

대장에는 400여 종, 수조 마리의 미생물이 서식하며 그 종류와 분포에는 개인차가 심하다. 

 

방귀의 성분은 질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가스 외에도 냄새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무수한 종류의 혼합이다. 

이 가스들은 인체에 무해하거나 약간의 독성을 가지는 정도다. 약간의 독성이 있다 해서 인체에 나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장벽에는 보호물질이 있어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방귀에 메탄가스의 함량이 높으면 불이 붙기도 하는데 오래전 모 TV 프로그램에서 개그맨의 방귀에 불을 붙여 시청자에게 놀라움과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귀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는 또 다른 가스다. 

장내 미생물이 아미노산(주로 트립토판)을 분해하면서 나오는 물질인 인돌, 스카톨이 그 주성분이다. 

 

방귀는 몸에 나쁜가?

 

방귀 냄새와 건강은 큰 관련이 없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방귀 성분 중에는 독성을 나타내는 물질이 있어 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귀 성분의 상당 부분은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갑자기 방귀 냄새가 지독하게 바뀌고 그 상태가 지속된다면 대장염 등의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장에 이상이 생기고 유해세균이 많아지면 방귀의 횟수와 냄새가 달라질 수 있다. 

 

 

육류의 섭취가 많을 수록 냄새는 더욱 고약하다. 

 

방귀의 성분 중 약 70%는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이고, 20%는 혈액에 녹아 있던 가스, 10% 정도가 음식물이 장에서 분해되면서 나오는 가스이다. 

방귀의 양과 냄새는 섭취한 음식물의 영향이 크고 장내 세균의 종류와 분포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육류의 섭취가 많을수록 냄새는 더욱 고약하고 단백질과 지방이 탄수화물보다 냄새에 영향을 더 미친다. 

빈도는 식이섬유 등 당류의 섭취가 많아질수록 잦아지는 경향이 있다. 

 

방귀는 줄이는 방법?

 

방귀는 하루에 15~30 번 정도 뀌는 게 정상이다.

잘못된 음식, 급한 식사 혹은 유당불내증인 사람이 우유를 많이 먹거나 하면 증가한다.

음식물을 꼭꼭 씹어 같이 삼키는 공기의 양을 줄이는 것, 위장으로 들어간 공기가 트림으로 나올 수 있도록 식후에 눕지 않는 것 등이 방귀를 줄이는 방법일 수 있다. 

 

방귀를 억지로 참으면?

 

방귀는 억지로 참으면 유독가스 등에 의해 장의 리듬이 깨지면서 신체의 다른 장기에도 위협을 주게 된다. 

가스의 많은 부분이 체내로 흡수되기도 하고, 일부는 장에 머물면서 연동운동을 방해해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위를 압박하기도 한다. 

심지어 심장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알려져 있다. 진땀이 날 정도로, 얼굴이 노래지도록 방귀를 참는 것은 좋지 않다. 

방귀는 제 주인의 사정을 봐가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피치 못할 순간이 찾아올 수 있음을 명심하고 주변 사람이 실수로 방귀 좀 뀌었다고 너무 나무라지 말자. 

언젠가는 그게 내가 될 수도 있다. 

 

 

책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TV쇼닥터에게 속고있다/ 이태호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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