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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중

<책리뷰> 매일 아침 써봤니? 공짜로 즐기는 생활

by 쓰는사람 하이디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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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매일 아침 써봤니? 공짜로 즐기는 생활

 

돈이 들이 않는 취미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공짜로 빌려서 읽고,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걸을 때도 그냥 걷지 않아요.  캐시를 모으며 걷고, 모은 캐시로 공짜 케이크도 사 먹습니다. 

나름 공짜로 즐기는 생활에 행복하지만, 드러내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김민식님은 공짜가 좋다고 공짜라서 좋다고~ 

게다가 본인은 뼛속까지 짠돌이라고 눈치 보지 않고 말하고 있습니다. 

7년 동안 매일 아침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취미가 돈벌이가 되고, 글쓰기로 남는 장사? 를 하는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김민식 님의 블로그 이름은 "공짜로 즐기는 세상"입니다. 

 

제게 블로그는 돈 안드는 취미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고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기 전에 글을 한 편씩 씁니다. 가끔 잡지사에서 칼럼처럼 청탁이 오고 출판사에서 출간 의뢰가 옵니다. 돈 한 푼 안 받고도 재미있게 글을 쓰는데, 고료랑 지면까지 주신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생각할수록 글쓰기만큼 남는 장사도 없다 싶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취미가 생업이 되어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저자의 이야기에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계는 따분하고 시시한 듯 보이면서도 실로 수많은 매력적이고 수수께끼 같은 원석이 가득합니다. 소설가란 그것을 알아보는 눈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멋진 것은 그런 게 기본적으로 공짜라는 점입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하루키의 말처럼 주위를 관찰하고 경험을 수집하는 행위에는 돈 한 푼 안 듭니다. 이만한 취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블로그에 글쓰는 취미가 생업이 되어 나를 먹이고 살리고, 노후까지 책임져 주게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재능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고민하는 내게 저자는 재능을 이기는 것이 끈기라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글쓰기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다면, 일단 매일 한 편씩 글을 써보라고 말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35년 동안 꾸준히 노동하는 자세로 작품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5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200자 원고지 20매를 쓴답니다. 중요한 것은 희망도 절망도 없이 매일 20매씩 꼬박꼬박 쓰는 것입니다. 

 

저자는 MBC 드라마 PD입니다. 

아~ 저자의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을 방문해보니, 지금은 은퇴를 했습니다. 

오늘 29일에도 "책쓰기를 권합니다"라는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여전히 매일 아침 글을 쓰고 계신가 봅니다. 

 

블로거의 삶이란 기본적으로 지식을 나누는 삶입니다. 

일상이 블로그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루키처럼 관찰하고 수집하는 취미를 갖는다면, 하루하루의 일상으로 블로그를 채울 수 있습니다. 

책도 굉장한 소재가 됩니다. 저자도 블로그에 쓸 소재가 떨어지면 책을 펼친다고 했습니다. 책에는 무수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까요. 책을 읽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글쓰기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블로거의 삶이 마음에 듭니다. 

글이 돈이 되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일단 하루에 한 편 씩 끈기 있게 써보겠습니다. 책을 필사라도 해서 끈기 있게 채워보겠습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

매일 아침 써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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