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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정동진 썬 크루즈 호텔, 럭셔리 트윈 오션뷰(4인실)

by 쓰는사람 하이디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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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오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은퇴 후 노후에는 호텔에서 한 달씩 살아볼 거야! 이런 꿈을 적어본다. 

여행지에서의 호텔을 좋아한다. 

군더더기 없는 물건, 정갈한 침구, 일상에서의 탈출, 설거지 청소에서도 탈출~

 

이번 여행은 정동진 썬 크루즈호텔이다. 

 

 

크루즈 모양의 예쁜 외관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썬크루즈호에 승선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체크인 시 이러한 환영인사를 담은 안내서를 받는다. 

실로 크루즈에 승선한 느낌이다. 

 

 

좌우에 둘러선 신비스런 조각상들 사이로 입장하여 호텔 프런트로 가 체크인을 했다. 

작년 겨울에는 이 조각상들이 보이는 뷰였고, 바다가 반 정도만 보이는 하프 오션뷰였다. 

 

 

호텔 로비에서도 바다가 보인다. 배 모양 장식도 가운데 있다. 

철저히 크루즈에 충실하다. 직원들 유니폼도 바다 해군 비슷한 복장이다. 

체크인시 숙박 시 취사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호텔로 변경해 드릴까요? 묻는다. 

그런다고 했다. 뭔가 업그레이드 해주는 느낌이 팍 들었는데 맞았다. 

 

 

우리가 예약한 방은 디럭스 트윈 오션뷰  4인실이었다. 

디럭스 트윈 오션뷰는 취사형으로 인덕션이 있는 대신에, 커피포트도 없고 커피머신도 없다. 

작년에 전기커피포트도 없어 무척 황당했었다. 

럭셔리 트윈 오션뷰(4인실)로 해야 호텔식으로 커피포트와 커피머신이 있는 방에서 묵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글을 쓰며 다시 살펴보니 2만 원 더 비싼 데로 업그레이드해준 거였다. 

오~~ 썬크루즈 호텔, 괜찮다~~

 

 

방이 꽤 넓직하다. 바닥이 대리석이다. 카펫이 아닌 점이 마음에 든다. 

우린 3명이어서 4인실로 결제했다. 인터파크 투어에서 예약했다. 

여기저기 안 다니고 그냥 인터파크 투어에서 예약하는 편이다. 카드 할인도 잘해주고, 쿠폰도 잘 준다. 

 

 

전면에 티비가 큼직하다. 

 

 

욕실에 욕조가 있다. good~~

우리 가족 모두 반신욕을 한 번씩 했다. 피로가 싹 풀린다. 

드라이어기는 욕실에 1개, 방에도 1개, 두 개나 있다. 

 

 

비데 설치는 기본이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다. 

1회용 칫솔과 치약도 4개씩 있다. 

 

 

향이 좋은 커피를 내려 먹으며 기분을 한껏 내봤다. 

 

 

베란다에 나가 바다와 하늘을 찍어보았다. 

석양이 질때와 비교해 보았다. 어느 때나 아름답다.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은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이 다양하다. 

 

 

조각공원과 해돋이 광장, 원형 포토존, 천국의 계단은 따로 리뷰해야 한다. 

그 내용도 한보따리다. 

썬 크루즈호텔은 안팎으로 완벽하다. 

헌데 맛집이 좀 아쉽다. 

바닷가를 산책하며 갈만한 식당을 찾아보았는데, 딱히 내키는 곳이 없었다. 

호텔 내부 식당은 비빔밥이 이만 원에 가깝다. 비싸다. 다른 것도 다 비싸다. 

 

 

그래서 룸서비스를 이용했다. 

메인 주방에서 바로 만든 치킨을 시켰다. 호텔에  CU 편의점이 있다. 거기서 먹거리를 조금 더 구매해서 저녁을 먹었다. 

 

 

내일은 속초 씨크루즈 호텔로 이동한다. 

완벽한 그들만의 리그, 정동진 썬 크루즈 호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낭만을 뒤로하고, 속초 중앙시장과 청초호를 끼고 있는 친근한 분위기의 씨크루즈 호텔의 번화함 속에서 밤거리를 배회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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