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중

마시는 마약, 탄산음료/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by 쓰는사람 하이디 2022. 8. 21.
반응형

마시는 마약, 탄산음료/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발췌_ 책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 바니 하리 지음

 

 

세계 3대 식품 회사 중 하나가 코카콜라이다.

이 문장의 오류를 발견했는가? 코카콜라가 생산하는 제품 대부분은 식품이라고 할 수조차 없다. 

인공 첨가물을 쏟아부은 설탕물에 불과하다. 

코카콜라라는 시장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고, 자신들의 영향력을 무기로 영양과 건강을 지키려는 우리의 활동을 사사건건 방해했다. 

 

탄산음료 업계와 나의 첫 싸움은 스타벅스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 스타벅스에서 펌프킨 스파이스 라테를 출시했고, 모든 사람이 커피 음료를 위장한 이 미치도록 단 음료를 마셔댔다. 

사실 펌킨 스파이스 라테는 스타벅스 역대 제일 인기 많은 계절 음료이며, 연간 매출만 몇 백만 달러에 이른다. 거의 모든 사람이 한 번 이상은 마셔봤을 테고, 여러 번 마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음료가 인기를 끌자 여러 사람들이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 펌프킨 스파이스 라테의 재료를 궁금해했다. 이들은 음료 속 시럽과 파우더, 소스의 재료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했다. 

 

 

그래서 확실한 방법을 썼다. 스타벅스에 이메일을 보내 펌킨 스파이스 라테의 성분표를 요청했다. 그러자 이런 답변이 돌와왔다. 

 

" 펌프킨 스파이스 라테는 호박, 가을 전통 향료, 에스프레소, 스팀 밀크를 섞어서 만들며, 위에 휘핑크림과 호박파이 향료를 얹어 완성합니다. 앞으로도 의문점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스타벅스는 내 질문에 답하는 척하면서 진실을 완벽하게 감추고 있었다. 휘핑크림의 재료는 뭐냐니까? 그냥 크림과 설탕이라고? '호박파이 향료'는 또 뭐지? 그렇게 건강한 천연 재료라면 실제 사용한 재료를 말해주면 되지 않나? 몇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았지만, 여전히 음료에 들어가는 실제 재료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뭐가 들어가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스타벅스는 툭하면 자기네가 투명한 회사라고 거들먹거리지만, 정작 라테 음료를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뭘 숨기도 싶었을까?

 

 

스타벅스가 왜 그렇게까지 성분을 숨기려 했는지 이해가 됐다. 

인기 제품에 들어가는 위험한 첨가물을 고객들이 몰랐으면 해서였겠지.  (특히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는 캐러멜 색소)

 

이렇게 말하면 정확할 것이다. 펌프킨 스파이스 라테를 주문하면 캐러멜 색소 4호를 2인분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

1인분은 시럽으로, 1인분은 휘핑크림으로. 왜 이렇게 캐러멜 색소가 그토록 해로운지 살펴보자. 

 

캐러멜 색소는 총 네 종류가 있다.

스타벅스에서 사용한 4호는 암모니아와 황산염을 고압 상태에서 가열해 만드는데, 그 결과 발암성 화합물이 생성된다. 특히 위험한 발암성 물질인 4-메틸이미다졸(4-MEL)이 만들어진다. 미국 정부가 연구 자금을 지원한 연구에서 쥐에게 캐러멜 색소 4호를 먹이자 폐암과 백혈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세계 보건 기구가 설립한 널리 인정받는 부서인 국제 암 연구소는 4-MEL를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나는 전국에 방영되는 아침 TV쇼에 나와서 내가 알게 된 사실을 이야기했다. 

얼마 안 돼 스타벅스 측에서 연락이 왔다. 스타벅스의 담당자는 음료의 제조법을 바꾸는 중이며, 새 음료에는 캐러멜 색소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대량 생산된 식품 중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해로운 제품은 없다. 탄산음료를 끊으면 우리 모두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탄산음료 업계는 그토록 막대한 돈을 쏟아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