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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술 마시기, 사소하지만 쓸모 있는 건강법

by 쓰는사람 하이디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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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술 마시기, 사소하지만 쓸모 있는 건강법

 

매년 술 때문에 죽는 사람이 45,000명이다. <피할 수 있는> 사망의 첫째 원인은 담배, 그다음이 술이다.

교통사고나 직장에서의 사고에 술이 연루되는 경우도 많다. 술을 많이 마시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질병으로는 각종 암(구강암, 인후암, 대장암, 간암), 심혈관 질환, 고혈압, 간경화......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술을 똑똑하게 마시는 방법이 있다. 

똑똑하게 술을 마시는 사람은 일단 공복에 마시지 않는다. 음주 전에 뭔가를 조금 먹어 두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음식물은 알코올이 혈액에 도달하는 시간을 늦춰 준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최고치에 도달하기까지 30분이 걸리지만 식사와 함께 마시면 한 시간이 걸린다. 

똑똑하게 술을 마시는 사람은 느긋하게 맛을 음미하면서 마신다. 술 마실 때만큼은 얼마든지 만만디 느림보가 되어도 괜찮다. 

 

똑똑하게 술을 마시는 사람은 첫 모금을 들이켠 순간부터 자기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의식한다. 알코올은 소장벽으로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단 몇 분 만에 몸 전체에 술기운이 돈다. 그중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기관이 바로 뇌다. 5퍼센트는 신장을 통해(오줌으로) 배출되거나 피부(땀), 폐(날숨), 침으로 배출된다. 나머지는 간이 떠맡는다. 

 

그러니 간이 우리 때문에 고생이 많다. 

간은 혈액에서 알코올을 걷어 내는 작은 정수장과 비슷하다.(간의 크고 작은 500가지 기능 중 하나).

여러분이 간을 혹사한다면 간은 어떤 식으로든 대응을 할 것이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과도한 음주가 간염이나 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똑똑하게 술을 마시는 사람은 한 주 동안의 음주 시간과 날짜를 조율할 줄 안다. 

 

 

사실, 술의 칼로리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몸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의 칼로리는 몸에 남는다.

쉽게 말해, 살로 간다는 소리다!

게다가 알코올 성분이 일단 우리 몸에 들어와 변형되면 특수한 화학 작용 때문에 달고 기름진 식품 섭취를 강화하는 경향이 잇다. 칼로리가 적은 술이란 없다. 

 

과음을 완전히 피할 수 없다면 다음 날 기운을 차리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도 알아 두라. 

정신이 몽롱한가? 구역질이 나는가? 입이 자꾸 마른가? 머리가 북처럼 울린다고? 죽고 싶을만큼 힘든가? 

일단 물부터 마셔라. 수분 섭취가 관건이다. 술을 마시면 신장이 혹사당한다. 신장이 알코올을 제거하려면 물이 필요하다. 그 물은 어디서 구하겠는가? 샘에서 퍼오는 게 아니라 여러분 신체 내에서 끌어다 쓴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면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과음을 한 다음에는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컨디션을 회복하는데에는 물이 최고다. 

 

음주 중에도 술을 두 잔 마시면 물을 한 잔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물 이외의 다른 음료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커피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더 심화시키고 심장 박동을 재촉한다. 오렌지주스나 자몽주스는 신맛 때문에 피폐해진 위장이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있다.

그다음에는 음식을 챙겨 먹어라!

그렇다. 먹어야 한다. 파티를 즐기고 난 다음 날 아침에는 도저히 뭘 먹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하지만 실수하는 거다. 먹고 기운을 차려야 한다. 지방 섭취를 삼가고 익힌 채소 중심으로 먹는다. 그래야 혹사당한 간과 위장이 조금 쉴 수 있다. 

 

발췌_ 사소하지만 쓸모있는 건강법, 미셀 시메스/ 파트리스 롬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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