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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중

현미를 먹으며 농약 걱정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

by 쓰는사람 하이디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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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를 먹으며 농약 걱정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

 

껍질째 먹는 식품에 농약이 묻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1960년대 이후 개발도상국들에서 비약적인 식량증대를 불러왔던 녹색혁명은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늘리면서 화학농법을 정당화시켰습니다. 아울러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력한 농약, 빗물에도 씻기지 않는 농약, 성장 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과 같은 농약의 사용도 급증했습니다. 

농약은 곡물의 껍질에만 묻어 있지 않고 안으로 스며들기도 합니다. 또 요즘에는 농약이 빗물에 씻겨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접착제와 같은 것을 쓰기도 합니다. 껍질만 벗기거나 깨끗이 씻어낸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현미의 표면에 묻어 있을지도 모를 농약을 더 공포스럽게 느끼는 것은, 과일과 채소 표면의 농약은 소금물이나 식초, 소다 등으로 씻어낼 수 있지만 조그마한 현미 한 톨에 묻은 농약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식품을 먹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통곡물과 채소에 들어 있는 풍부한 엽록소와 섬유질은 농약 성분을 분해하거나 흡착해서 배설하게 만듭니다. 

섬유질에는 양이온 교환수지 능력이 있어서 납과 수은,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나 환경 호르몬, 화학 첨가물을 흡착해서 배설합니다. 오염물질을 흡착한 섬유질이 대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하며 대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친환경 쌀이 일반 현미와 비슷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생협이나 직거래를 통해 유기농 쌀을 무리없이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농약 친 쌀을 먹어야 한다면, 농약의 체내 잔존율을 따져볼 때 백미보다 현미를 먹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미의 껍질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섬유질이 우리 몸을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현미를 먹든지 일단 현미식을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것이 환경오염의 시대, 식략과 에너지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최고의 방어벽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농약은 발암물질, 또는 환경 호르몬으로 작용함으로써 개인의 건강과 자연 생태계를 모두 위협하고 있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은 무농약이나 유기농 식품의 생산이 독려되고 더 많이 권장되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가격과 공급량의 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은 현재 100% 자급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작물에 비해 공급량이 충분합니다. 게다가 쌀은 생장기간이 길어서 비바람에 많이 씻기므로 다른 작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농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도 합니다. 보통 일반 가정에서 식재료 구입비 중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적기 때문에 안전한 유기농 현미를 구입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인들이 밥을 안 먹는 것이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밥을 먹기 싫어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현미의 농약 걱정을 기우에 불과하다 하겠습니다. 

 

 

발췌_ 김수현의 식생활백서 100문 100답

 

 

저도 현미의 농약이 걱정이 되어 한살림매장에서 유기농 현미를 구입해 먹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책에서까지 거론되고 있는걸 보면~ㅎㅎ

 

 

한살림 매장의 현미 가격입니다. 

8kg은 33,800원인데 저는 4kg 씩 사다먹고 있습니다. 

다른데 소비를 줄이고 현미, 두부, 계란, 콩나물, 양배추 정도는 한살림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두부 콩나물은 일반 마트와 견주어 사먹을만 합니다.

양배추도 농약을 많이 뿌린다고 들어서 꼭 한살림에서 구입하고 있구요. 

농약없는 먹거리를 챙기는 것이 노후에 병원갈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 믿고, 유기농 먹거리를 먹는것이 오히려 절약하는 길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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