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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새 제품들로 불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당신에게

by 쓰는사람 하이디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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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품들로 불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당신에게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 오래 있다 보면 머리가 아픈 적이 있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토해 놓은 욕망의 기운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새 옷, 새 물건이 뿜어내는 화학물질 때문에 그렇습니다. 새로운 합성섬유들이 뿜어내는 화학물질은 우리 몸 전체를 충분히 교란시키기도 남는 엄청난 양입니다. 석유화학 제품 속의 화학물질은 우리 몸에서 환경 호르몬으로 작용합니다. 

 

 

환경 호르몬은 생물체 내에서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해 생식 이상과 기형, 각종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말합니다. 농약과 수은,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과 비스페놀 A와 같은 플라스틱 성분, 플라스틱 가소제와 강력 세척제 등이 현재 환경 호르몬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몸속에 원래 있거나 만들어지는 물질이 아니라, 몸 밖에 있던 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와 내분비계를 교란시킵니다. 남자들은 정자수가 줄고 기형 정자가 만들어지거나 정자의 활동성이 약해져서 불임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여자들은 자궁벽의 이상 비후와 증식으로 출혈과 자궁 내막염, 자궁근종을 앓는 경우가 현저히 늘어납니다. 

 

환경 호르몬은 생체 호르몬과 달리 쉽게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체 내에서 수년간 잔존할 수 있습니다. 인체 내에서는 지방조직에 더 많이 농축되는 성질이 있기도 합니다. 해수의 독성을 흡수하면 플랑크톤은 265배로 증가하고, 작은 물고기는 플랑크톤의 500배,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의 7만 5,000배에 이르는 환경 호르몬의 독성을 나타냅니다. 과일과 채소보다 생선과 육류와 우유와 계란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먹이사슬의 윗단계로 올라갈수록 독성물질의 농축이 심각해지기 때문입니다. 

 

 

 

환경 호르몬을 말할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컵라면을 떠올립니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찬물보다 더 빨리 환경호르몬을 용출시키는데 물보다 식초에, 식초보다 기름에, 기름보다 알코올에 더 많이 용출됩니다. 

 

현대인들은 새로운 것, 편리하고 좋은 것에 대한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거기다 판매자들의 자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가세하다 보니 솟구치는 구매욕구에 휘둘리며 살아갑니다. 그 새로운 것으로 인해 우리 몸은 새로운 화학물질들과의 전쟁을 치르고, 마음은 탐욕의 그물에 걸려 편안함을 잃고 있습니다. 적제 쓰고 아껴 쓰고 다시 쓰는 것은 개인의 삶이 건강해지고 더불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로가 맞물려 있습니다. 

 

발췌_김수현의 식생활백서 100문 10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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