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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by 쓰는사람 하이디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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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과일은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고 바이오 플라보노이드로 많기 때문에 대체로 많이 먹어서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유혹의 대상인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은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주스, 즙, 샐러드, 건조 과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먹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과일은 물론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에 비해 질이 좋은 자연식품이지만 계절을 불문하고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과일의 당분은 채소보다 포만감을 빨리 주고 과일의 과당은 포도당보다 지방으로의 전환율이 4배나 높습니다. 과일의 당분이 흡수될 때 인슐린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해서 한 때 당뇨병 환자들에게 널리 권장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당뇨병 환자들에게 지방 축적을 증가시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고 밝혀지면서 섭취를 제한하게 되었습니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과일은 차갑기 때문에 위장을 냉하게 하여 소화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과일의 영양소나 유기산이 식욕을 촉진한다는 영양학적인 이야기와는 별개의 차원입니다. 칼륨과 섬유질이 많아 변비를 치료하고 포만감을 많이 주어 다이어트에 좋다는 바나나가 위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고,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고 믿고 먹는 포도가 기운의 수렴작용으로 인해 마음을 더 조잡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수입 망고와 리찌와 같은 열대 과일을 한겨울에 많이 먹으면 몸이 오싹해집니다. 수박과 참외가 한여름 더위에 지쳐 있는 몸을 식혀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위장이 나쁜 사람들에게 여름 과일은 오히려 힘이 빠지게 합니다. 과일은 식후 소화를 돕기 위한 디저트나 하루 일과 중 기분 전환과 활력을 주는 간식 정도로 약간만 먹으면 됩니다.

이왕이면 자신이 살고 있는 땅에서 제철에 수확한 과일이라면 그 맛과 영양이 최고일 것입니다.

우리 몸은 과일로 한 끼를 때우거나, 수입 과일과 하우스 과일을 사계절 언제나 먹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발췌_ 김수현의 식생활백서 100문 10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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