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감자옹심이 맛집 감자바우,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여행 중에 맛집 탐방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예요.

이번 속초여행 중에 찾아간 맛집은 감자옹심이 맛집 감자바우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소개되었던 맛집이에요.

 

감자바우

주소 :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239
연락처 : 033-632-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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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매일 9:30~ 20:00
주차정보 : 식당 바로 옆에 주차장 있으나 매우 협소함

 

 

20년 11월 6일 날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방송이 되었네요.

지난번 여행 때 백반기행에 소개됐던 냉면집에 갔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망설임 없이 바로 결정했어요.

메뉴는 아주 간단합니다. 

 

 

저희는 감자옹심이, 오징어 회덮밥, 감자전을 주문했어요.

제가 호텔 조식 뷔페에서 무리하게 아침을 먹은 바람에 식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어 감자전을 주문에 넣었어요. 

감자옹심이는 8,000원이에요. 가격이 1,000원씩 올랐지만 그래도 저렴한 편입니다. 

 

 감자옹심이예요. 

뚝배기에 나옵니다. 딸아이가 감자 이런 거 안 좋아하거든요. 오~ 그런데 맛있다고 잘 먹더라니요.

100% 감자로만 만든 새알이 들어 있어 너무 쫄깃쫄깃하고 색다른 맛이었어요.

30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강원도 속초 현지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감자전입니다. 

생각보다 빠삭 빠삭하지는 않았어요. 아무래도 부침가루 같은 거 안 넣고 감자만 갈아서 만들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감자전도 쫀득쫀득한 것이 제대로였어요.

 

 

오징어 회덮밥이에요.

가자미로 시킬까? 오징어로 시킬까? 엄청 망설이다가 오징어로 시켰거든요.

오징어는 늘 먹어본 것이니 가자미로 먹어볼 걸 그랬나??

오독오독 씹히는 잔뼈와 쫄깃한 회의 식감이 일품이라잖아요. 다음엔 꼭 가자미로 주문해보려고요.

우리는 밥을 시켰는데, 국수로도 많이들 주문하시더라고요.

제 입맛에 약간 달았는데, 우리 남편은 맛있다고 엄지 척이었어요.

아무래도 저는 조식 ㅜㅜ을 과하게 먹은 탓에 ㅎㅎ

 

 식당 내부는 그렇게 넓지는 않아요.

막 줄을 서거나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꾸준히 손님이 들고 나고 해요.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메뉴에 맛이라 가족 손님도 많고, 아이들도 잘 먹고 가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감자전은 좀 더 바싹하게 구워줬으면 좋았을 거 같은 비주얼이네요. ㅎㅎ

감자바우는 강원도의 산과 바다의 맛을 고루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1+1의 매력은 식당에서도 통합니다. 

 

산= 감자옹심이, 감자전

바다= 회덮밥, 회국수 

 

감자옹심이는 생감자를 갈아서 만들고, 

회덮밥, 회무침은 앞바다에서 잡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주문 즉시 만드는 것이 맛의 비법이랍니다. 

 

30년 전통의 현지 맛집~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로 먹고사는 딸아이는 썩 내켜하지 않는 식당 분위기였지만, 맛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우리 부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다음 속초 여행에도 함께 하려고요. 

가자미 회국수 먹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