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맛집, 고양시 원당 고자리냉면 아쉬워요

고양시 원당에 줄 서서 먹는 냉면 맛집이 있다. 

집에서 멀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양도 많고 오이가 듬북 들어있어 좋아하는 냉면 맛집이다. 

오늘은 북한산에 산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릴 수 있었다. 

북한산 근처에도 맛집이 많으나, 오늘 같이 더운 날에는 고자리 냉면이  더 생각이 났다. 

 

 

 

이것은 물냉면이다. 오이가 정말 듬북이다.

오이채도 가늘어 냉면 면발과 함께 식감이 어우러져 오이가 냉면을 살렸다. 

양이 무척 많은 점도 마음에 드는 점이다. 

 

 

배도 채썰어 들어가 있고, 무절임도 들어있다. 

빨간 다대기가 들어있어, 냉면을 섞으면 빨간 국물의 냉면이 되나 맵지는 않다. 

냉면은 정말 맛있게 먹었으나 아쉬운 점이 있어 남겨보고자 한다. 

 

 

진입로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긴 줄이 보였다. 

어.. 오늘은 줄 서는 위치가 다르다. 땡볕에 줄을 세워놨다리! 

이 더위에 땡볕에 줄을 서야 할까..? 잠시 망설였으나 토요일 오후 2시 차를 돌리기에는 배도 고프고, 냉면은 회전율이 빠르니 줄을 서보기로 한다. 

주차요원도 계시고 주차공간은 넓은 편이다. 

 

 

왜 땡볕에 줄을 세울까..? 번호표를 주면 차안에 가있던지, 그늘을 찾아 기다릴 수 있으련만..

다른 데는 키오스크 줄 서기 이런 것도 있더구먼..

아니면 줄 서기 하는 곳에 그늘막이라도 설치해주던지..

나만의 불만이 아니었다. 뒤 쪽 앞쪽에서 불만의 소리가 들려왔다. 

 

 

20분 대기 후 입장했다. 우리는 물냉면 2개 주문했다. 

물냉면 11,000원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따뜻한 육수와 무김치가 제공된다. 

 

 

가게 내부는 이러하다. 이곳은 1층이다. 

우리는 1층에 자리가 없어서 2층에서 먹었다. 먼저 계산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 먹었다. 

 

얼굴이 따끔거리는 것 같다. 

너무 맛있는 냉면 맛집이지만, 다시는 땡볕에 20분 넘게 줄 서기는 싫다. 

친절하지만 맛없는 집? 맛있지만 불친절한 집?

딜레마다. 

(고자리 냉면의 직원 서비스는 만족스러웠다. 다만, 줄서기 개선이 필요할 듯~)